일단은 ECC 자체가 보기 힘든 형태의 건축물인터라, 들어가기 전부터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상식적으로 건물이라는 것은 지반 위에 짓는 것인데,
이 ECC는 땅을 파서 건물을 짓고 가운데 길을 내고 외벽을 통유리로 마감해서,
모던한 느낌의 독특하고도 멋진 건물입니다.

게다가 건물의 위는 초록과 산책로로 덮여있어서, 각도에 따라 그냥 언덕으로 보이는,
재미있는 형태입니다. 위성에서 보면 그냥 잔디밭 사이로 큰 길하나 뚫린 것으로 보이겠군요.
어쨌든 ECC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그 안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 다녀왔습니다.
ECC가 제법 커서, 처음에는 좀 헤맸습니다.
다행히 ECC 초입에 안내판이 있어서 오른쪽 건물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별로 다행이 아니었습니다.)
들어가고 나니 적당한 안내판이 없더군요.
사실 ECC 자체가 학교의 연구실이나 다른 시설들이 있는 곳이지 극장이 주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긴 하지만,
저처럼 처음 가는 사람들은 헤매일만 하더군요.
전 더군다나 영화 시작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무척 다급했는데,
안내판이 보이지 않으니 굉장히 당황스럽더군요.
그나마 있는 지도(?)는 알아보기가 어려웠구요.
덕분에 뛰어서 ECC 한바퀴 돌았습니다.
ECC비탈길 초입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되는 거였더군요.
고생해서 찾았지만 극장 시설은 괜찮았습니다.

널찍한 휴식공간

티켓박스


깔끔한 티켓박스와 2개의 상영관,
심플한 분위기의 널찍한 휴식공간,
친절한 직원.
그리고 독립영화나 소규모 저예산 영화들을 많이 상영한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씨네큐브의 형제뻘 되는 극장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많이 비슷하더군요.

극장 바로 옆의 카페
티켓박스 바로 옆에 카페도 있어서, 가볍게 식사도 해결 할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극장 내부에는 오로지 물만 반입이 가능하므로,
식사는 다 하신 뒤에 극장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화 티켓 가격!
아트하우스 모모는 티켓 가격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7000원입니다.
(다만 조조는 6000원으로 다른 영화관보다 오히려 비쌉니다만,
시간이 10시정도라 어렵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평일에 CGV나 메가박스 같은 곳에서 영화보려면 8000원, 주말엔 무려 9000원인데
7000원 그대로라니 좋더군요.


높낮이 차이가 많이 나는 좌석
저는 1관에서 영화 해피 플라이트를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앞뒤 좌석의 높낮이 차가 많이 나서, 앞에 키가 큰 사람이 앉아도 잘 보이겠더군요.
(영화 시작 전에 스크린을 찍는다는 것이, 찍는 순간에 시작을 하여서 저 화면이 찍혔네요.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좌석은 매우 편하지는 않았지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음향 같은 것은 제가 약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역시 여느 극장에 비해 떨어진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구요.
저는 너무 큰 영화관 보다는 이렇게 소규모의 극장이 좋더군요.
앞으로도 자주 찾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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